BTS 지민 중국 팬클럽, 제주 항공 여객기에 광고 <br />中 웨이보, 지민 중국 팬클럽 계정 60일 사용정지 <br />지난 5월 中 연예인 투표 과정 우유 27만 개 버려 <br />中 당국, 팬클럽 단속 넘어 연예인 사상까지 통제<br /><br />지난 토요일 방탄소년단의 멤버 박지민 씨의 중국 팬클럽이 중국 SNS 웨이보에 올린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제주항공 여객기의 표면에 지민의 사진과 이름이 큼직하게 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민의 중국 팬들이 돈을 내고 광고를 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 SNS 웨이보는 사진을 올린 지민의 팬클럽 계정에 사용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유명 연예인을 비이성적으로 추종했다는 게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장융쥔 /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 국장 (지난 5월 팬클럽 단속 대책 발표) : 특히 팬클럽이 집중돼 있는 플랫폼은 전담팀을 구성해 일상적인 심사를 강화하고 불량 정보들을 단속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5월 중국에서는 연예인 경쟁 투표 과정에서 먹지 않은 우유 27만 개가 버려져 충격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우유병 뚜껑 안에 붙은 QR 코드를 챙겨 투표를 한 뒤 멀쩡한 우유를 하수구에 쏟아부은 겁니다. <br /> <br />"쏟아버려!" <br /> <br />중국 당국이 연예인 팬클럽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죄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에는 연예인들의 사상을 통제하는 수준의 대대적 압박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적 입장이 불명확하거나 공산당을 비판하는 연예인은 아예 출연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이중 국적 연예인이 모두 퇴출될 거라는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 '사정봉'으로 불리는 니콜라스 제는 캐나다 국적을 스스로 포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연예계를 통제하고 나선 이면에는 미국과 경쟁 속에서 서구의 문화와 이념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 <br /> <br />#BTS #방탄소년단 #지민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90711172394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